하지말라는 말보다 더 필요한 것 남자아이의 진실 - 아들연구소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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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지말라는 말보다 더 필요한 것

작성자 주식회사 아들연구소(ip:)

작성일 2018-02-28

조회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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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14년 10월 동명의 주제로
TED에서 강연을 하셨던

최민준 소장님의 강연내용을
텍스트로 읽고 싶다는 어머님들의 바람으로
텍스트 편을 나눠봅니다.

(아들의 지나친 게임 습관 때문에

힘든 중인 아들맘들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귀한 꿀팁으로
전해지는

본 영상은 아래 링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저희 어머님과 제가 치렀던 최고의 전쟁을
여러분들께 에피소드로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들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네~"(청중들)
디아블로라는 게임 아시죠? 이게 아주 재밌어요~
혹시 해보셨나요? 이거 안 해보셨으면

말을 하면 안 돼요.
정말 재밌어요.

제가 이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빠졌을 때가 언제였냐면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디아블로라는

게임에 빠져 있었는데
그때, 어머니랑 가장 갈등이 많았죠.
왜? 한창 공부해야 할 때 게임하고 있으니까
제가 디아블로 게임을 하고 있으면
뒤에서 항상 엄마의 시선이 느껴졌어요.

어떨 때 이게 폭발하냐면
엄마가 밥 먹으라고 할 때 이게 폭발이 됐어요.
엄마가 참다 참다가, 이를 꽉 깨물고
"밥 먹어라~" 할 때
저는 항상 중요한 걸 깨고 있어요.
그럼 (보통) 엄마한테 뭐라고 말해요?
엄마, 내가 진짜 중요한 거 하고 있거든!
이것만 하고 밥 먹을게~!!


그럼 엄마가 뭐라고 그러실까요?
나중에는 코드를 뽑아 버리시더라고요.
코드가 팍! 뽑히니까 어떻게 돼요 제가?
'아~! 맞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내가 왜 그랬지?'
하고서 밥을 먹으러 가나요?
아니죠, 화가 납니다.

그럼 엄마에게 화를 내게 돼요.
아!!! 엄마는 진짜 알지도 못하면서
이게 얼마나 중요한 건데..

그리고 엄마랑 사이가 굉장히 멀어졌어요.
그렇게 사이가 멀어지고 나서
엄마랑 밥 먹는 것도 싫고 얘기하는 것도 싫고
굉장히 거리가 멀어졌다가...

어떤 한 사건을 통해서
엄마랑 이시기에 전환점을 마주하게 됩니다.
어느 날, 제가 또 디아블로를 막 열심히 하고 있는데
뒤에서 어머니 시선이 느껴지는 거예요.
근데 제가 이때 던진 한마디가
우리 사이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뭐라고 이야기했냐면...
엄마, 해볼래?

그랬더니 어머니가 처음에는
안 해, 안 해, 안 해~~~!! 하셨어요.
나중엔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엄마, 나 화장실 갔다 올 동안

엄마 보석 좋아하지?
여기 보석이 많아 보석을 좀 주워가지고

여기다 모아줘~!"
화장실 갔다 왔더니 어머니가

(보석을) 줍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어머니께 설명을 드렸어요.

"엄마, 이건 단순히 게임이 아니라 인생이야!"
그래서 어머니께 디아블로를 알려드리고서
계정을 하나 만들어 드렸어요.
다음날 어머니가 게임에 접속을 해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끊겼던 저희 모자간의 대화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바람직한 대화는 아니지만요.

제가 학교 갔다 오면 저희 어머니가 오셔서
"아들!! 이리 와봐 엄마 아이템 주웠는데
레어템이야!!!! " 이러면서 보여주시고,
저랑 이야기도 하시고..
그리고서는 제 친구들과 파티(게임용어)를 맺고
몹(게임용어)을 잡으러 다니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 돼요?

제 친구들 사이에서 저희 어머님은
일종의 명물이 되어 계신 거예요.
정말 놀라운 사실 하나는 저희 어머님이
디아블로를 저랑 같이 하고 나서

아마존을 키우셨다는 사실.

디아블로를 접한지 4개월 만에
저는 이 게임을 끊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때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 생각을 해보니..
제가 게임에 빠져 있었던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엄마와 벗어나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싶었던

심리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엄마가 모르는 나만의 은밀한 세계에서
내가 어른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엄마가 그 세계의 문을 확! 열고 들어와서
막 헤집고 나니 이 세계가 전혀 흥미롭지 않은 거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아들을 키우거나
아니면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자녀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여러분과 다른 곳에 있을 때

우리가 아무리 옳은 길에 있다고 해도
"야 ! 여기가 옳고 너는 틀렸으니까 이리로 와!"가 아닌,
내가 옳은 길이고 그곳을 벗어나면
설사 조금 잘못된 길이 된다 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그곳에 같이 가서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의 손을 잡고, 상황을 둘러보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같이 손을 잡고 나오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
하면서
제 강의는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연영상:
http://bit.ly/2aQbn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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